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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영이B (책)

책 리뷰 : 앨릭스 코브,「우울한 땐 뇌과학」, 정지인 옮김, 심심, 2018, 335쪽

by HAPPYOU 2024.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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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나는 왜 이렇게 생겨먹은 걸까?

 

이 책의 문제제기는 이 문장 하나로 종결되는 듯 싶다.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어떤 경위로 우울감을 느끼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 평소 안하던 실수가 잦아지고 이 세상에 필요없는 사람으로까지 이어지기 쉽다. 이 책에서는 하강나선이라 표현한다.

 

본인 역시 우울증을 겪은 사람으로써,

당시 불안과 걱정이 앞서, 뭐를 하던 집중이 안되고 뭐를 하고 싶은 맘도 없었고, 점점 게을러지고 나쁜 생각만이 가득했다.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전단계라는 진단을 받았고, 결국 휴직계를 내고 1년 넘게 쉬고 있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133 내가 게으른게 아니라 가 게으른 것그리고 또 말한다. “030 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나아질지 이해할 만큼은 우울증에 대해 충분히 안다는 것이다.”

 

그렇다.

우울증은 나을 수 있는 것이고, 긍정적 회로가 생기면서(이 책에서는 상승나선이라고 표현한다), 게으름, 무기력, 잦은 실수등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 내가 직접 경험했다.

 

회사내 우울증이나 회사를 쉬면서 뭘 했는지, 할 말이 많아져서 내용이 길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자중하면서 다시 책에 포커싱한 리뷰를 이어가보자.

(사실 전에 써놓은 내용을 다 날려버려서 다시 쓰는중….이런 실수를 범하다니 아직 우울한건가? ㅋㅋㅋ)

 

이 책은 우울한 감정을 느끼고 자신이 어떤 상태가 되는지 뇌과학적으로 풀어 썼다.

전문 용어들도 등장해 적응/이해 하는데 시간을 필요로하지만 읽는데 지루함이 없었고, 맞어! 그렇구나! 하면서 무릎을 탁치면서 읽었다.

(오해가 없길 바란다. 무릎을 친적은 없었다한 번 정도는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

 

지피지기! 우울증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내 몸이 내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가 알게되니 어떻게 극복하는지의 솔루션이 납득이 갔다.

게다가 UX (유저 체험)? 는 아니지만, 직접 실행해보고 극복을 느껴봤다.

이 책을 강추하는 이유도 직접 느껴봤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또하나 뇌과학에 관심이 생겼다.

최근 유튜브를 보면 박문호 박사님의 말씀이 무릎을 치게 하는 내용이 많다.

(오해가 또 없으시길 바란다. 이럴때마다 무릎을 정말 쳤다면 뭐 하나는 이상해지겠지만 아직 내 무릎은 멀쩡하다.)

흥미를 가지니 뭔가를 더 찾아보게 된다.(그릿에서 얘기하는 열정이 생기는 단계)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썰을 풀도록 하겠다.

 

나 자신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쉽지 않은 도전이다. 도인이 되라는 소리에 가깝지 않은가? 그렇다고, 매번 싸워서 진다는건 인생을 포기한 삶일것이라….

어찌되었건 나를 알아가는 건 자신과 싸우는데 분명 도움이 될거다.

이 책을 읽고 나를 알아가보자.

백전백승! 나와 싸워서 이기는 방법들을 생각하게 될테니….

 

<느낌적인 느낌>

  • 014 우울증을 일으키는 주범 : 전전두피질(사고 생각담당), 변연계(감정, 느낌 담당) 이 두 영역이 작동하는 방식, 서로 의사소통하는 방식에 문제가 생긴것인다.
  •  035 신경 전달 물질계

            세로토닌 : 의지력, 활동의욕, 기분을 향상시킴

            노르에피네프린 : 사고와 집중력, 스트레스 대처 능력을 증강시킴

            도파민 : 쾌감을 증가시키고 나쁜 습관을 고치는 데 꼭 필요

            옥시토신 : 신뢰감, 사랑, 연대감을 증진하고 불안을 떨어뜨린다.

            가바 : 긴장을 풀어 주고 불안을 감소시킨다.

            멜라토닌 : 수면의 질을 높인다.

            엔도르핀 : 고통을 완화하고 고양된 감정을 안겨준다.

            엔도카나비노이드 : 식욕증진, 평온함, 안녕감 증가시킨다.

  • 045 행복한 기억은 전방대상피질에서 세로토닌을 증진시킨다. 잠들기 전에 행복한 기억을 한가지씩 떠올려보라.
  • 067 걱정과 불안의 차이 : 걱정은 주로 생각을 기반으로 하는 데 비해 불안은 신체감각(예컨데 복통) 같은 육체적 요소나 관련 행동(상황을 회피하는 것 등)과 더 깊은 관계. 즉, 걱정은 문제를 생각, 불안은 문제를 느끼는 것.
  • 069 뇌는 왜 불안해 하는가? 공포는 변연계가 매개, 편도체와 시상하부가 나서서 처리, 편도체는 위험한 상황을 알아차리고 시상하부는 투쟁-도피 반응을, 즉, 교감신경계 작동시켜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호르몬 분비 촉진.
  • 070 불안과 공포의 차이 : 불안은 잠재적 위험, 공포는 실제 위험
  • 084 온 세상이 작당해 나를 골려 먹는게 아닌가 싶을 때가 있다. ->그냥 뇌 회로의 부산물. 감정회로는 부정적인 것에 더 쉽게 활성화된다.
  • 088 사람의 뇌는 부정적인 일에 더 강렬하게 반응한다. 긍정적인 사건과 부정적인 사건에 비대칭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전전두피질에서 훨씬 활발한 자기참고 활동등을 이끌어낸다. 평균 3:1 비율로 긍정성이 높아야 한다.
  • 101 부정편향을 뒤집는 신경전달물질계 :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  운동하기, 숙면취하기, 마사지받기로 분비량 증량시켜라.
  • 109 뇌는 나쁜 습관과 좋은 습관을 구분하지 않는다.
  • 114 뇌는 늘 가던 길만 가고 싶어 한다. 고대 인도 속담 “인생의 첫 30년은 사람이 습관을 만들고, 마지막 30년은 습관이 사람을 만든다”
  • 115 오래된 습관은 제거되지 않는다. 그저 더 강력한 새 습관을 들이면 예전 습관이 약해지는 것 뿐.
  • 120 무난하게 다이어트를 이어가다가도 애인과 싸우면 다 무너지고, 가족과 갈등이 생기면 규칙적으로 하던 운동을 내팽개치게 되는 이유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장 깊이 새겨진 무의식적 반복행동을 하거나 충동의 노예가 되기 싶다. 무의식적 반복 행동과 충동은 우울증 상태에서 더 악화되지만 우울증이든 아니든 나쁜습관은 언제나 행복을 방해할 수 있다.
  • 122 새로운 좋은 습관을 들이려면 뇌가 재배선될 때까지 계속해서 반복하는 수 밖에 없다.
  • 133 내가 아니라 ‘뇌’가 게으른 것.
  • 154 최선의 결정이 아니라 그럭저럭 괜찮은 결정을 내려라.
  • 161 어둠 속에서 자동차 키를 찾을 때 불을 켠다고 눈앞에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불을 켜면 키를 찾을 가능성이 커진다. 아주 작은 결정이라도 결정을 내리는 것은 삶을 개선하는 방법에 조명을 비춰주는 일이다.
  • 183 수면을 개선하면 명료한 사고를 회복하고 추의력을 높일 수 있다. 이는 전전두피질의 기능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 185 잠자기 30분전부터 멜라토닌이 분비
  • 188 잠을 잘 자야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는 상태로 뇌를 준비 시킬 수 있다.
  • 205 습관은 스트레스가 있는 상태에서 더 싶이 학습된다.
  • 214 감정은 통제할 수 없지만 환경은 통제 할 수 있다.
  • 225 미소를 짓기만 해도 행복해진다.
  • 227 미소에는 전염성이 있다.
  • 234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할 때면 근육이 긴장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뇌가 명령했기 때문이다. 다시 뇌가 긴장을 풀게 하려면 힘을 꽉 줬다가 빼봐라. 스트레칭이나 마사지 같은…세로토닌과 도파민 분비촉진해 코르티솔 감소.
  • 240 우울증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단순히 살아갈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는 점이다.
  • 244 감사는 도파민 회로의 활동을 개선한다. 감사는 세로토닌을 증진한다. 감사는 수면의 질을 높여준다.
  • 247 유머는 감사의 또 다른 이름이다.

 

<이 책은 이런 너에게 추천>

  • 우울감이 있고 극복하고 싶은 너
  • 우울증이 어떻게 뇌에서 작용하는지 알고 싶은 너
  • 뇌 과학에 관심/흥미 있는 너

 

<리딩 기록>

  1. 페이지 수         : 288p*내가 실제 읽은 페이지수
  2. 리딩 소요 시간 : 8:04:50 (101.0s/p)
  3. 가독성              : GOOD
  4. 이해 난이도      : NOT BAD

 

https://www.yes24.com/Product/Goods/58787793

 

우울할 땐 뇌 과학 -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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