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잘해야 돼 지금!
얼마 전나는 모 프로그램에서 나와 임팩트 있게 된 말이다.
여기서 말하는 “잘해야 돼”는 이 책에서 3강4강에서 나온 내용과 밀접하다.
말은 갈등을 유발 할 수 있으니 배려있게 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렇다. 누구나 말은 잘하고 싶어한다. 누구나.
어떻게 해야 말을 잘 할 수 있는 건가? 말을 잘 한다는건 어떤걸까?
프레젠테이션이나 웅변대회를 떠올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사회 생활의 조직내 대화, 지인들과의 대화를 떠올리는 사람, 일상생활에서 대화(주문을 하거나 전화등으로 어떤 문의를 할 때)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모든 상황을 가정한 말의 생각을 얘기해주고 있다.
아래의 4가지 생각으로 말의 품격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이청득심 : 들어야 마음을 얻는다. |
과언무환 : 말이 적으면 근심이 없다. |
언위심성 : 말은 마음의 소리다. |
대언담담 : 큰 말은 힘이 있다 |
말을 잘 하는것 보다, 어떻게 하느냐의 중요성을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잘 듣고, 적게 진심으로 말하고, 큰 말은 따뜻하게하라는 것이 핵심이다.
그 사람의 본성은 말로 표출된다. 성품과 인격, 가치관들이 집약되서 표현되기 때문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말은 참 중요하게 여겨왔다.
(한국 속담)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
(한국 속담)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서양 속담) 말은 마음의 그림이다.
(서양 경구) 웅변은 은, 침묵은 금.
(중국 속담) 화는 입에서 나오고 병은 입으로 들어간다.
(공자) 군자는 행위로써 말하고 소인은 혀로써 말한다.
(노자) 진실한 말에는 꾸밈이 없고 꾸미는 말에는 진실이 없다.
(일본 의사 사토 시게타) 말은 약도 되고 흉기도 된다.
(영국 시인 셸리) 입에 꿀을 가진 벌은 꼬리에 침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 사상가 루소) 적게 아는 사람은 보통 말을 많이 하고 많이 아는 사람은 말을 적게 한다.
(독일 속담) 고기는 낚싯바늘로 잡고, 사람은 말로써 잡는다.
(덴마크 속담) 바다는 사람의 손에 의해, 세계는 사람의 입술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눈 높이를 맞추어 말을 해야 하듯,
상대를 배려하고, 듣는 사람의 성향과 이해 속도에 맞추고, 진심을 담아서 말을 하는 것이야 말로 사람과의 관계를 쌓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말하기 요소라고 말한다.
이 책을 다 읽어냄과 동시에 스스로의 품격이 올라가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읽고나면 나의 언행을 뒤돌아 볼 수 있고, 조금씩 다듬어가는 언행의 연동운동이 시작될 것이다.
약간 아쉬운 점은 각 테마별로 실제 있었던 일화를 예로 드는 것이 이해에 도움은 되었지만 조금 갖다 붙인면이 없지 않아 있다.
<느낌적인 느낌>
- 008 나는 인간의 말이 나름의 귀소 본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 010 수준이나 등급을 의미하는 한자 품(品)의 구조가 흥미롭다. 입 구(口)가 세 개 모여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말이 쌓이고 쌓여 한 사람의 품성이 된다.
- 010 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작가의 생각과 마음을 읽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나’를 읽는 것이다.
- 025 존중은 상대방을 향해 귀를 열어 놓는 것, 진심은 핑계를 대지 않는 것.
- 034 경(傾)은 사람(人)을 향해 머리가 기울어진 것.
- 035 청(聴)은 귀(耳), 십(十), 눈(目), 마음(心)이 합쳐진 한자다. 귀를 기울이고 눈을 크게 뜨고 사람을 바라보면 마음을 얻는다.
- 055 사람은 누구나 마음을 누일 곳이 필요하다. 몸이 아닌 마음을 누일 곳이.
- 068 석사 박사 위에 밥사
- 073 밥만 먹는 게 아니다. 커피도 먹고 술도 먹고 욕도 먹고 나이도 먹는다. 그러므로 ‘먹다’라는 동사와 가장 가까운 말은 ‘살다’ 일 것이다.
- 085 과언무환 : 상대에게 상처가 될 말을 줄이면 근심도 줄어든다.
- 085 웅변은 은, 침묵은 금 – 서양 경구 -
- 099 말은 오묘하다. 말은 자석과 같다. 말속에 어떤 기운을 담느냐에 따라 그 말에 온갖 것이 달라붙는다.
- 101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도 모여들게 마련. – 공자 –
- 112 속도가 전부인 요즘이다. 따라잡기 위해 계속 달릴 수만은 없다. 나만의 속도로 천천히 반응해야 하는지 모른다.
- 127 두 번(二) 생각하고 입(口)을 열어야 말(言)이 된다.
- 138 말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와 천 사람의 귀로 들어간다. 끝내 만 사람의 입으로 옮겨진다.
- 146 요리(말) + 양념(행동) = 음식(사람의 품격)
- 153 말에 비법은 없다. 평범한 방법만 존재한다. 복기를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화법을 찾고 꾸준히 언품을 가다듬는 수밖에 없다.
- 168 관계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쌓는 것.
- 180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은 우주를 얻는 것과 같다.
- 187 사과는 솔루션이다. 용기에 바탕을 둔 진솔한 뉘우침이야 말로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유일한 해결책이며 이해 당사자들이 갈등과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의사소통 도구.
- 228 피아를 구별하는 이분법적 습성은 서로 간의 소통을 차단하고 갈등을 깊게 만드는 요인으로 일정 부분 작용한 게 사실이다.
<이 책은 이런 너에게 추천>
- 자신의 품격을 보다 더 올리고 싶은 너
- 자신의 언행을 되돌아보고 싶은 너
- 다른 사람의 언행을 관찰해보고 싶은 너
- “말 예쁘게 한다”라는 말을 들어보고 싶은 너
<리딩 기록>
- 페이지 수 : 220p*내가 실제 읽은 페이지수
- 리딩 소요 시간 : 4:10:52 (68.4s/p)
- 가독성 : GOOD
- 이해 난이도 : NOT B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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